'PR'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1.01 내부만족도 vs. 외부만족도 (4)
  2. 2008.10.28 클라이언트를 안다는 것
  3. 2008.10.19 PR 병아리들의 결론
'PR' 무지개2009.01.01 23:47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내부직원들과, 외부 공중들의 만족도를 일치시킬 수 있을까?
아니, 만족도의 정도를 떠나서  내부, 외부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

최근 A기업에서 CI를 바꾸면서 CI런칭캠페인, CI광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전 우연히 그 회사 직원을 만나게 되었다.
자연스레 CI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외로 불만족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내부 직원들은 굉장히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유를 들어 본 즉슨, CI의 비전이 근본적으로 기업내 상황과 너무 빗나갔고,
자신이 볼 때 단지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전시행정과도 같았다......(생략)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부에서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었는데, 정작 내부에서는 다르게 평가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 프로젝트의 평가는 어떻게 내려야 할까?
어떤 기준으로 이 프로젝트의 평가를 내려야 할까?
원래 목적이 외부 공중을 타깃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주최측인 내부에서 반대의 평가를 나타낸다면,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분명 모두 만족시키고 모두에게 박수를 받을 만한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하지만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기업의 비전이 왔다갔다하는 데 내부 만족도와 외부 만족도의 일치성이 많이 엇나가도 되는건가.

외부공중들의 만족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다.
그들 하나하나가 회사의 홍보대사요, 회사의 대변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박수받았다고 해서 박수칠 일이 아니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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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젝트의 수행목적에 따라서 평가기준이 달라지겠지요. 사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겠고 사업목적과 관련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평가에 가중치를 둘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CI변경사업 같은 경우 내부직원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야 될텐데 그렇지 못했다면, 제작과정에서 내부의견 수렴과정이 미흡했다거나 아니면 직원들을 새로운 비전으로 몰입시키는데 실패했던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9.01.06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는 좋은 성공 케이스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이사님말씀처럼 직원들을 새로운 비전으로 몰입시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2009.01.07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이 얘기였군요...CI와 달리 기업 내 상황이 어떻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2009.01.07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09.01.07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PR' 무지개2008.10.28 23:17


홍보대행사에 다니면서 클라이언트와 연관된 그리고 연계된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
말 그대로 하면 나는 클라이언트의 홍보를 대행해주고 있다.

클라이언트의 서비스를 실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에 대해 '많이' 아는 게 중요하다(가끔 그냥 아는 것도 힘들 때도 있다). 정보가 넘쳐나서 빨리 습득하기 어려울 진 몰라도, 클라이언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정보를 다 흡수해서 또 다른 나의 브랜드라고 할 정도로 익숙해지는 것,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여기서 '잘'안다는 것은 '클라이언트가 제공해주는 일방적인 정보, 서칭을 통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업계 동향 따위를 아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잠재적인 위기요소 등 소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도 함께 아는 것을 말한다

어느 기업이든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다보니 모든 기업이 윤리적일 수는 없고  숨기고 싶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의 좋은 뉴스, 좋은 컨텐츠는 항상 노출되어 있고 그 정보가 모든 정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싶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클라이언트가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를 캐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적어도 미화된 정보만으로 만족하지는 말자는 거다. 좋은 뉴스, 좋은 컨텐츠와 같은 정보만을 가지고선 장기적으로 PR서비스를 수행하는데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이든, 단체든 잠재적 위기요소는 있기 마련이고, 그런 요소를 캐치하고 숙지하고 있어야  기자를 비롯한 언론과 만났을 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고, PR실행에 있어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말하는 나, 클라이언트의 위기 요소만을 찾고 다니는 뭐 그런 이상한 놈은 아니다)

솔직히 이 '잘' 안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PR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AE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단,
첫째, 환경을 조금 더 크게, 더 깊게 보려고 마음먹는다.(마음가짐은 항상 반 먹고 들어간다)
둘째, 클라이언트와 가까워 지고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자주한다.
셋째, 이건 사람마다 힘들 순 있겠지만, 그래도 클라이언트(브랜드)를 사랑하자.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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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08.10.19 11:35

오래간만에 교수님과 몇몇 선, 후배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 자리에는 PR일을 하고 있는 선배,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선배.
그리고 PR병아리 두 마리가 있었다(나 포함).
나이가 나보다 6살이나 많은 후배는 PR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나도,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조금 많이 놀랐었다.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잘 하 지도 않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달라보였다.
지금도 일을 배우는 과정이라 여전히
놀랄 때도, 익숙해지기도, 자랑스럽기도, 만족하다가도, 이게 아닌가 고민하곤 한다.

그날, 나는 홍보대행사에 다니면서 갭을 느끼지 않고 so-so 하게 PR일에 만족해 하는 선배보다
열변을 토하며 고민과 후회와 등등을 얘기하던 그 후배가 더 크게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PR에 대한 열정도 누구보다 많아 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이다...

답은 없었다.
학문과 현실의 갭 때문에 느끼는 회의감인지, 자신이 생각했던 PR은 이런게 아니라 그런건지 모르겠다
어느 분야든 학문과 현실의 갭은 존재하게 마련이니까.

그날 PR병아리 두마리의 결론은
'모르겠다. 아직은 모르겠다. 일단 열심히 해보고 조금 더 두고보자' 였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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