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1.11 롯데제과의 날 (1)
일상2009.11.11 17:42

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다. 언제부터인가 기발한 데이가 너무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다음으로 꼽아주는(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데이가 빼빼로 데이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데이를 잊고 사는(잊고 살고 싶지만)나에게도 오늘 아침 회사의 여동료들로부터 예쁜 빼빼로를 하나씩 선물 받아 잊지 않을 수 있었다. 몇 안되는 여동료들이 다 돌릴 때 나만 안돌린 덕에 난 센스없는 사람이 됐다.

빼빼로 데이는 일설에 의하면 1994년 부산의 여중생들이 "빼빼로처럼 날씬해져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빼빼로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 등으로 롯데에서는 자발적으로 빼빼로 데이가 생겼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빼빼로 데이는 원조 빼빼로의 제조사인 롯데의 판촉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빼빼로'과자는 무엇보다 롯데제과의 고유 상품 명이기 때문에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를 사려고 하면 롯데제과의 빼빼로 과자 먼저 떠오르고 그것을 찾게 되는 것이다. (계속 빼빼로, 빼빼로가 반복되니 어지럽다)

이러한 데이마케팅이 업계의 '상술'이라고도 말하지만 그래도 이를 챙기는 사람들은 늘고 있다. 롯데제과의 빼빼로는 전년대비 매출이 25%이상 증가하는 등 외국산 기념일인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누르기도 했다. 오리온이나 해태제과 등에서도 다양한 초코막대과자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원조를 따라가긴 어려운 법. 하나를 사더라도 '원조를 사게 되는 심리가 있기 때문인가. 

빼빼로 데이가 상술이건 상술이 아니건 중요한 건 15년 동안 이어온 성공적인 토종 데이마케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이 시즌 엄청난 특수효과를 누리는 '빼빼로 데이'는 '롯데제과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osted by lee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