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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1 예능프로그램에도 절제의 미학이 필요하다 (1)
일상2009.11.11 23:35
어느 것이나 절제의 미학이 필요하다. 특히 버벌 커뮤니케이션에서 절제의 미학이 필요함을 느낀다. 말을 아끼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나가지 말라는 거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너무 독(?)해지다보니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게스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너무 나가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루저의 난'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은 최근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대학생이 뱉은 말 때문이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이 불씨가 된 것이다.

날씬한 여자, 눈 큰여자, 쌍커플 없는 남자, 피부가 좋은 여자 등을 개인의 이상형관으로 꼽는 것처럼 분명 키 큰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상형관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비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표현방식이 잘못 된 것이 그녀를 논란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이다.
'키는 경쟁력', '루저(loser)'라는 단어, '180cm'라는 구체적인 수치가 사족이었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외모에 대한 비하적인 발언으로 이를 본 시청자나 일반인들에게 불쾌감 준 것이다.




또 다른 이는 요즘 계속 뭔가 꼬이고 있는 장나라. 그녀는 최근 SBS ‘강심장’에서 “제작비가 필요할 때 마다 내가 중국을 갔다”고 말해 중국에서 논란이 된 것이다. 세상 기술은 나날이 좋아지고 네티즌들의 활약은 끝이 없는데, 중국 팬들이 지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걸까. 절제를 잊은 그대 너무 나갔다.



이 두 사례 모두 단연코 게스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더욱 자극적인 스토리나 비주얼을 활용하고 편집하려하는 제작진의 프로그램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 다는 것은 말을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한다거나 미사어구를 동원하여 많은 말들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그러나 사족 없이 진실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주거나 웃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사족이 자신에게 화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Posted by lee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