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무지개2009.11.19 17:38


멜라민 파동으로 약 1년 전쯤 뉴스화가 많이 됐던 해태제과.
이번에는 해태제과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자유시간'에서 세균이 다량 검출되어 식양청으로부터 회수조치(유통기한이 2010년 10월 7일까지인 제품에 한해)를 받았다.
또 한번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다.

멜라민 파동 이후 신뢰회복을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하는 것 같던데.
친환경 과자 브랜드만 나오면 뭐하나. 이번 건가 같은 제품 품질관리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이슈였는데도 1년여만에 또 다시
부정적인 기사를 장식하고 있으니.

아직 관련 기사나 해태제과 홈페이지에는 이 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나 공식적인 반응이 없다.
오히려 조용히 넘어가려는 듯 보이기는 하지만, 해태제과의 추후 커뮤니케이션을 지켜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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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시간, 저희 집 찬장 어딘가에도 있습니다.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2010.01.05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 해태제과의 대표적 제품 중에 하나인데, 안타깝기도 합니다. 조용히 잊혀져 가고 있는 듯도 하지만요.

      2010.01.24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PR' 무지개2009.10.30 17:15

얼마 전, 한 외식업체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컨설팅에 참여했었다. 
패밀리브랜드의 인지도가 강해 각 개별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고 인지도와 선호도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나는 그 중 한 브랜드의 스토리텔링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진행해보는 업무라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재미도 있었고 몇가지 인사이트도 얻었다.

스토리텔링 컨설팅 과정에서는
브랜드가 가진 정보, 속성, 이야기 들을 탐색하고 사내 주요 담당자, 주 타깃 소비자, 식음료 담당 기자 인터뷰 까지 진행 한 후  그 속에서 얻어진 정보를 잘 버부려 토양으로 다진 후 그 위에 해당 브랜드의 '스토리'를 씨앗으로 심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사내 주요 담당자들(가맹 점주, 가맹사업관리팀, 마케팅팀, 임원)을 인터뷰 하고, 그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지 말라.
브랜드를 담당하는 한 조직원으로서 너무도 많은 장점이 보이나보다.
'이것도 살리고 싶고, 저것도 넣고 싶고, 아니 이건 꼭 들어가야 하고.. .' 등
자신의 기업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은 잘 알겠지만. 한 스토리에 많은 내용(강점들)을 넣고 싶어한다는 게 문제였다. 
그들이 말하는 모든 부분을 다 아우르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욕심을 버리세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갈 순 없습니다"를 계속 반복해야 했다. 

슬로건만 잘 정하면 끝?
1차 임직원 보고, 2차 회장 보고까지 이어지면서 느낀 점은 슬로건 하나로 모든 것을 평가하려고 한다는 점이었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혀 있지 않아서 인지 광고 제안에 익숙해져 있어서 인지 슬로건에 욕심을 보였다.
물론 슬로건은 중요하다. 스토리를 포괄 할 수 있는 핵심 메시지와도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슬로건 안에 품고 있는 그리고 풀어나갈 '진짜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적어 마음이 아팠다. 

해당브랜드 스타일만의 스토리텔링을 해라!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컨설팅을 시작 하기 전,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한 교육이 이루어졌고 그 안에 관련 사례들을 통해 이해를 도왔다. 문제는 기존 사례들을 참고로 하여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비슷한 형태의, 비슷한 스타일의 스토리 틀을 짓고자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이란 '이야기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기초로 하되 어떠한 정해진 규칙이나 틀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라고 해서 꼭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건지, 이야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허구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꼭 개발해야만 하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허구보다는 사실에 근거하는 것이 더 어필 할 수 있겠고, 또 허구가 나쁘다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암튼, 무엇보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재미든 감동이든 만족을 얻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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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무지개2009.10.25 22:44

얼마 전 팀내 한 클라이언트 축제의 한 코너로 사진행사를 도와주었다.

포토세션을 하게 되면 신경써야 할 부분은 한 두개가 아니다.
로고가 보이는 백월, 사진 앵글에 녹일 메시지, 행사 일시에 다른 사진행사가 겹치는 지의 여부, 날씨 등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 

애매한 포지션으로 참여한 이번 포토세션에서, 애매한 포지셔닝 만큼 진땀을 흘려야했고 몇가지 insigt도 얻을 수 있었다.

1. 정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최대한의 프레임화
포토세션이라고 해서 간단한 설정만 생각하고 실행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이번 사진행사는 제품 출시, 이벤트 행사처럼 정해진 프레임 안에 모델이 제품을 들고 있는 보통의 사진행사(내가 예전에 진행했던 사진행사)보다 조금 컸다. 지역 군수, 국회의원이 포토세션의 모델이 되어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진 행사 40분 전까지도 정확하게 사용공간이나 물품 사용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먼저 연출된 것이다. (시작 40분전에 사진기자들에게 취소 전화를 돌릴 뻔했다. 진땀났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했기 때문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사용공간에 대한 조건들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알려주고 확답을 받았어야 했다. 그리고 그 이전에 클라이언트의 사진 앵글에 대한 빠른 컨펌(빠른 컨펌이 필요한 이유를 들어 설득)이 이루어 져야 한다.

또한 사진행사의 경우, 사전 리허설이 쉽지가 않아 그 이전에 최대한 구체적인 프레임화를 설정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실수를 줄인다. 그래야 원만한 포토세션을 실행할 수 있다.

2. 즉각적인 업무 실행
그렇게 사진행사는 진행하는 걸로 결정이 나고, 한 두명씩 사진 기자분들이 도착해 앵글에 대해 상의를 하고 있었다.
한 기자분은 나에게 장식되어 있던 풍선을 잘라서 저 뒤쪽에 누군가가 들고 서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사진행사와 이벤트가 결합된 큰 행사다보니 행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 이벤트 회사와 업무가 연결이 되어있었고, 그들의 역할 비중이 컸다. 그래서 그 부분을 이벤트 관계자에게 부탁하고 다른 업무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한참 사진행사가 진행 된 뒤
"왜 저기서 풍선들고 서 있으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 서 있어!"라며 무서운 눈빛으로 나에게 화를 내셨다.
아차 싶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신경을 못 썼습니다. 체크를 했었어야 했는데..." 라고 했지만,
그 기자분은 "내말 이해 못해"라며 자신이 잡아준 앵글을 실천하지 않은 나에게 계속 공격을 하셨다. 
결국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겠다 싶어 "죄송합니다. 저를 죽여주세요" 라고 하자
정말 나의 목을 조를 듯한 시늉을 하시더니 화를 누그러뜨리셨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날 저녁 "내일 기사 실릴 꺼야, 확인해봐" 라는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벤트 관계자에게 부탁했지만, 끝까지 챙기 못한 점. 그리고 즉각적인 실행을 하지 않은 점.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3. 업무 분장에 대한 명확성
또한, 분명 사전에 업무 분장을 하더라도 실제 상황에서는 어떠한 문제나 위기상황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혼란이나 경계가 모호해질 때가 있다. (위의 사례들이 말해주고 있다)
이럴 때는 지휘자의 역할이 크다. 
각자의 업무를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그 밖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휘자의 통솔 아래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다행히도 결과적으로 퍼포먼스는 좋았고, 과정상에서 나에게 더 많은 충고를 내려 주었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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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무지개2009.09.27 23:38
과자를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 여짓 과자로 크게 탈이나 문제가 생긴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걸어본 적이 딱 2번 있다.

한번은 초등학교 때다.
 '치토~스 널 먹고말꺼야~!' 라는 광고를 보며 한참 사먹던 '치토스' 과자 봉지에는 스티커가 하나 들어 있었다.
스티커 뒷면을 동전으로 긁으면 '한 봉지 더' 혹은 '꽝! 다음 기회에'가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치토스의 생명은 그 스티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적어도 나에겐)
그러던 어느날, 한 치토스 과자 안에 스티커가 없어, 난 과자 패키지에 써있는 상담실로 전화를 했다.
스티커가 안들어 있다며. 그러자 상담원은 죄송하다며 보내주겠다고, 내 주소를 알려달라 했다. 
그 뒤 며칠 뒤에는 스티커가 대략 10개 정도 들어있는 봉투가 집으로 배달되었던 기억이 있다. 
스티커 열개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처럼 느껴졌던 기억도 난다. 비록 모두 꽝이었지만.
 
그리고 두번째는 며칠 전이다.
며칠 전 회사 간식을 사러 회사 동료들과 함께 나섰다.
내가 좋아하는 과자들을 듬뿍 고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동료들에게 맛있다고 강추하며 롯데에서 나온 초콜릿 맛이 아주 진한 '마더핑거 초콜릿 퍼키 쿠키'도 하나 골랐다.

그 다음날, 내가 강추할 때 옆에 계셨던 회사 한 부장님이 나에게 오시더니
"이거 곰팡이 아냐"라며 과자를 보여주신다.
과자를 강력하게 추천한 나로서, 과자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에 왠지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느낌이 퐉.
가만 보니 곰팡이 처럼 보이기도 하고 확실히 원래 제품과는 달라보였다.
내 앞에 있던 과자도 뜯어 보았다. 아니 이런. 살짝쿵 곰팡이 처럼 생긴, 흰색의 뭔가가 올라와 있었다.

롯데과자 홈페이지에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과자에 곰팡이처럼 흰색물질이 올라와 있어요"
"고객님, 먼저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요즘 단기 기억상실 초절정이다)
그 다음에는 그 제품을 언제, 어디서 구입했는지, 유통기한은 언제인지 차근차근 물어본다.
구입 매장을 물어보는 것은 제품 유통과정이나 관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그에 대해 내가 답을 해주니, 그건 외부의 온도 변동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초콜릿 과자의 경우 가끔 그런 경우가 있다고 과자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라고. 
그러나 과자 환불이나 교환을 원하면 처리를 해주겠다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니. 뭐 그런가보다 했다. 
과자 환불을 원하면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구입금액을 돌려주고, 교환을 원하면 해당매장 혹은 본사에서 처리 가능하다고 한다. 단, 같은 제품의 경우 똑같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그 금액과 비슷한 다른 제품으로 바꿔 보내주겠다고 괜찮냐고 한다.
계좌번호고, 직접 매장에 찾아가 바꾸는 것도 귀찮아 본사에서 교환해 달라고 했다.
(예전 치토스 사례처럼 과자를 몇개 더 보내주겠지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틀 뒤 아침, 롯데과자에서 택배가 왔다. 
바로 열어보니 과자들(소비자가격으로 다 합치면 약 5천원 정도의)과 함께 편지가 하나 들어있었다. 
글을 읽어보니 외부온도 변화로 발생하는 '블룸현상'에 대해 상담원이 했던 설명보다 훨씬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었다. 

워낙 먹거리에 대한 위기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작은 불시 하나도 정확하고 확실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례를 보면서, 롯데제과의 고객불만 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살짝 살펴볼 수 있었다.

* '개선'하고자 한 태도
상담원과의 통화에서, 상담원은 해당 제품을 언제, 어디서 샀는지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았다.
그건,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 개선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직접 매장을 찾아가거나 유통라인을 확인한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을 한다고는 정확하게 이야기 하진 않았지만 개선하고자 하는 태도가 느껴졌다.
그러나 성급한 판단과 커뮤니케이션은 조심해야 한다.
이런 비슷한 사례가 많다보니 간단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지만, 정말 곰팡이었으면 어떡할것인가.
자주 일어나는 현상일지라도 조금 더 과자에 일어난 증세(?)에 대해서는 단정짓지 말고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겠다 싶다. (나날이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지 않은가)

*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준비
상담원과의 통화에서 커뮤니케이션 순서를 살펴보면,
문제 현상에 대한 질응답 - 문제 제품의 정보 질응답 - 문제 현상에 대한 설명 - 보상형태  제시 - 고객이 원하는 보상형태 실행(문제현상에 대한 설명과 사과문 함께 발송)  롯데에서 취한 커뮤니케이션 순서는 이랬다.
이런 사례에 대해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준비되어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상담원과 커뮤니케이션부의
메시지가 비슷하지만 같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상담원과 통화 할때는 외부 온도 변화로 그런 일이 가끔 발생한다고 들었을 뿐 정확하게 '블룸현상'에 대해 그리고 그런 현상이 있으면 더 맛이 없는 건 사실이라는 등의 설명은 듣지 못했다.
커뮤니케이션부에서 온 편지 글과 같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으면 더 신뢰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

* 마지막으로 과자 교환 시에는 소비자의 취향도 고려해주면 좋겠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과자들만 잔뜩 보내준 점은 실망이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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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무지개2009.04.22 18:41

최근에 A기업 CEO의 미디어트레이닝에 참여했다. 작년 B기업 위기시뮬레이션 컨설턴트로 참여한 이후 미디어트레이닝 컨설턴트로의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 위기시뮬레이션 참여 때는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물론 위기시뮬레이션과 미디어트레이닝의 프로그램이 같지는 않지만, 위기커뮤니케이션의 컨설턴트로 참여해보았다는 점과 무엇보다 지난 CCP(Crisis coching planning)수업을 들은 후 참여하는 거라 그런지 이번 참여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또 한편에서는 당초 진행하기로 되어있던 전담 코치진 대신 갑작스레 투입되는 거라 그 역할을 잘 커버해야 한다는 생각도 자리하고 있었다.

많은 이슈를 가지고 있는 A사 홍보담당자의 "부드럽게 가자"는 일관된 메시지 덕(?)에 다소 부드럽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인터뷰를 한번도 안해봤다던 CEO는 앞서 진행한 전략적 언론 인터뷰 스킬 코칭 덕분인지 대체적으로 자연스럽고 깔끔한 답변을 만들어냈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번 미티어트레이닝에 참여하면서 미디어 트레이닝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됐다. 인터뷰를 한번도 안해 봤어도 매끄러운 답변만 잘 이끌어 낸 CEO라지만 그래도, 인터뷰 중 더 민감한 이슈, 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는 대답이 길어지고 부정적인 단어를 반복하는 등 잘못된 커뮤니케이션도 눈에 띄었다. 훈련과, 연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느낀점. 이러한 훈련과 연습이 단지 연습으로만 끝나지 않아야 하겠다는 것이다.
돈과 시간을 투자해 마련한 자리라 충분히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더 실제라 생각하고 연습하자는 것.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을 예방하는 차원이지만 연습을 위한 연습으로 끝나지 않고  이 미디어트레이닝을 실제 일반적인 미디어 인터뷰 혹은 더 나아가 위기시 미디어 인터뷰 때라 생각하고 몰입한다면 더 효과적일거라는 아주 당연한 생각이 든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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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무지개2009.01.16 12:00


12월 27일부터 진행한 3주간의 CCP(Coaching Coaches Program)교육을 마쳤다.
CCP교육은 독립적으로  Crisis Communication / Media Coaching Service 를 진행할 수 있는 Coach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자발적인 지원자를 받아 시작되었다.

여길 가나 저길 가나 막내 AE지만, '나도 커 나가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키울 때가 왔다'라며 잠깐의 강한 의지력으로 교육을 신청했을 뿐이었고, 이제 CCP Evaluation Test 가 주어졌다.

이 테스트 결과로 '미디어 코치'의 자격이 주어지느냐 마느냐다.

"인사이트 중심으로 하면 금방 끝날 거야, 쉬워"라고 부사장님은 말씀하셨지만, 아직 나에게는 쉽지만은 않았다는 점이다.
어떠한 포지션 전략을 세워야 best 옵션일지 부터 막혔지만, 시험지를 채워 가며 배운 것을 조금이나마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 된다.

미디어 코치의 자격을 부여받으면 물론 좋겠지만 그 여하를 떠나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음에 감사한다.
황금같은 토요일에 하루 하루 8시간씩 진행되었기에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악마의 유혹도 있었지만 우리 CK와 비알컴의 프로페셔널한 시니어 AE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나름의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 CCP강의가 끝나고 비알컴 한 과장님이 질문하셨다.
"미디어 코치가 미디어 트레이닝이나 시뮬레이션을 할 때 즉각적으로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코치를 해줘야 하는데 어떠한 훈련을 해야 하나요? "

이에 "실전만큼 중요한게 없다. 결국 경험이다. 직접적인 경험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위에 무수한 사례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그 사례들을 분석해보고 결과를 도출하고 인사이트를 찾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난, 부지런히 노력해야겠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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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도 부지런 해야 겠네요. :) 요즘 젤로 부지런한 사람이 부지런 해야 겠다고 하니.

    2009.02.18 14:24 [ ADDR : EDIT/ DEL : REPLY ]
  2. 너무 늦게 이 포스팅을 보게 된 듯...:) 자네는 앞으로 큰 AE가 될껍니다. 개런티하지. :)

    2009.03.17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PR' 무지개2009.01.01 23:47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내부직원들과, 외부 공중들의 만족도를 일치시킬 수 있을까?
아니, 만족도의 정도를 떠나서  내부, 외부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

최근 A기업에서 CI를 바꾸면서 CI런칭캠페인, CI광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전 우연히 그 회사 직원을 만나게 되었다.
자연스레 CI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외로 불만족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내부 직원들은 굉장히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유를 들어 본 즉슨, CI의 비전이 근본적으로 기업내 상황과 너무 빗나갔고,
자신이 볼 때 단지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전시행정과도 같았다......(생략)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부에서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었는데, 정작 내부에서는 다르게 평가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 프로젝트의 평가는 어떻게 내려야 할까?
어떤 기준으로 이 프로젝트의 평가를 내려야 할까?
원래 목적이 외부 공중을 타깃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주최측인 내부에서 반대의 평가를 나타낸다면,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분명 모두 만족시키고 모두에게 박수를 받을 만한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하지만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기업의 비전이 왔다갔다하는 데 내부 만족도와 외부 만족도의 일치성이 많이 엇나가도 되는건가.

외부공중들의 만족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다.
그들 하나하나가 회사의 홍보대사요, 회사의 대변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박수받았다고 해서 박수칠 일이 아니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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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젝트의 수행목적에 따라서 평가기준이 달라지겠지요. 사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겠고 사업목적과 관련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평가에 가중치를 둘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CI변경사업 같은 경우 내부직원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야 될텐데 그렇지 못했다면, 제작과정에서 내부의견 수렴과정이 미흡했다거나 아니면 직원들을 새로운 비전으로 몰입시키는데 실패했던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9.01.06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는 좋은 성공 케이스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이사님말씀처럼 직원들을 새로운 비전으로 몰입시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2009.01.07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이 얘기였군요...CI와 달리 기업 내 상황이 어떻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2009.01.07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09.01.07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PR' 무지개2008.11.09 02:22


2주에 한번씩 진행되는 Internal Training이 지난 금요일에 있었다.

주제는
: Are you branded?
핵심 메시지는
: 2년 동안만이라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PR분야를  집중 개발해 쌓아나가라!

나만의 브랜드는 무엇이고, 어떻게 브랜딩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은 또한 돌아올 금요일에 있을 워크샵에서 '2009 New thing to do' 주제로
발표할 피차쿠차에서  이어지게 되겠다.
나의 브랜드를 성립하기 위해서 2009년 나의 할일은 많을 테니까.

'공중관계'라는 업을 하면서 정작 나의 공중관계를 성립하고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준비와 노력은 게을리하고 있다. 어떠한 준비를 하고,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고민도 중요하지만
고민을 빨리 끝내고 실행에 옮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도 잊지말자!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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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무지개2008.11.07 14:04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면 저마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발견하게 되곤한다.

특히 나의 첫 클라이언트와도 같은 클라이언트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 되면 더욱 그렇다.
그(녀)의 친절함에 전화하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할 판이다.

항상 감사함을 표하고 애쓴다고 다독여준다.
선생님께 칭찬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처럼 만든다.

그(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에는 그(녀)만의 강점이 숨어있다.
PR담당자의 사기를 높여주는, 일명 '동기부여능력'기법과, '배려'기법.

가까이에 있는 ck사람들도 다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있다.
정x부사장님은 '안하면 죽여버린다', '그럴꺼면 PR때려쳐'와 같은 '압박'기법과 '명쾌'기법,
그 사이에 오묘하게 자리잡은 '유머'기법을 나타난다.

이x이사님은 '모두를 웃기긴 싫다' 라는 모토로 'high개그 기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소수에겐 크게 어필하는 효과가 있다.

정x과장님은 '진지 기법'을 사용한다.
한 클라이언트가 한 AE에게 아무렇지 않게 조중동에 기사가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정x과장님은 그 AE에게 조언한다.
"그럴 땐 대안을 제시해야해, 안 그러면 PR담당자가 끌려다니는 거야, 그 클라이언트한테, 언론고시보라그래, 기자되서 쓰고 싶은 기사 쓰라고!"  그는 진지했다.

김x대리님은 가끔 가면을 벗는 다는 주위 소문에 걸맞게
평소에는 욕 한번 안할 것 같은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지내시다
가끔 어린 인턴에게 이렇게 건넨다.  "ㅇㅇ야, 인생이 즐겁니?" "이렇게 살아야 되니?"
그리고 가끔 이렇게도 말한다 "꼴x, 또xx라고..."
이건 '반전 기법' , 이 기법은 깜짝 주위를 환기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말을 유창하게 잘하고,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고, 논리적으로 말한다고 혹은 그러면 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건 아니다. 어눌하게 말해도 설득력만 있고, 좋은 관계도 유지할 수 있기도 하다.

중요한 건 자기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그리고 이를 위한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발이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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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무지개2008.10.28 23:17


홍보대행사에 다니면서 클라이언트와 연관된 그리고 연계된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
말 그대로 하면 나는 클라이언트의 홍보를 대행해주고 있다.

클라이언트의 서비스를 실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에 대해 '많이' 아는 게 중요하다(가끔 그냥 아는 것도 힘들 때도 있다). 정보가 넘쳐나서 빨리 습득하기 어려울 진 몰라도, 클라이언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정보를 다 흡수해서 또 다른 나의 브랜드라고 할 정도로 익숙해지는 것,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클라이언트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여기서 '잘'안다는 것은 '클라이언트가 제공해주는 일방적인 정보, 서칭을 통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업계 동향 따위를 아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잠재적인 위기요소 등 소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도 함께 아는 것을 말한다

어느 기업이든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다보니 모든 기업이 윤리적일 수는 없고  숨기고 싶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의 좋은 뉴스, 좋은 컨텐츠는 항상 노출되어 있고 그 정보가 모든 정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싶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클라이언트가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를 캐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적어도 미화된 정보만으로 만족하지는 말자는 거다. 좋은 뉴스, 좋은 컨텐츠와 같은 정보만을 가지고선 장기적으로 PR서비스를 수행하는데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이든, 단체든 잠재적 위기요소는 있기 마련이고, 그런 요소를 캐치하고 숙지하고 있어야  기자를 비롯한 언론과 만났을 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고, PR실행에 있어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말하는 나, 클라이언트의 위기 요소만을 찾고 다니는 뭐 그런 이상한 놈은 아니다)

솔직히 이 '잘' 안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PR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AE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단,
첫째, 환경을 조금 더 크게, 더 깊게 보려고 마음먹는다.(마음가짐은 항상 반 먹고 들어간다)
둘째, 클라이언트와 가까워 지고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자주한다.
셋째, 이건 사람마다 힘들 순 있겠지만, 그래도 클라이언트(브랜드)를 사랑하자.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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