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무지개2008. 10. 5. 13:03

기업의 경영활동 체계가 변화하면서 사회적책임에 대한 요구와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에 대한 활동영역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적인 요구에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자선적인 활동일 수도 있지만  PR활동의 툴로도 활용되고 있다.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 및 상승, 공중과의 긍정적인 관계형성 등.

분명 나도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인식하고는 있지만,
신문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단순히 '나(사장) 이런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 기업 이런 것도 해요'라고 생각들게 했다. '오른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나라 정서상 그들의 행위가 순수한 의도에서만 보여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공헌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부족하다',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늘고 있으니 말이다) 나 또한 의례적인 행위로 느껴졌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클라이언트의 사회공헌활동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고 얼마전 클라이언트의 사회공헌활동이 있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있는 공부하는 공부방에서 외국인이 직접 영어교육을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날 내가 느낀 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의례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아님과 사회공헌을 하면서 중요한,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조건이다.
 
첫째. 수혜자의 만족
첫 수업 날이기도 하고 낯선 외국인이 영어로 뭐라뭐라 하니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금새 자연스러운 수업시간이 되었다.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신나게 즐거운 영어 수업을 가졌다.
아이들 모두 열심히 참여했으며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래, 기업이 기업이미지를 상승시키게 하기 위해 CSR활동을 한다 해도 1차적으로는 수혜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둘째. 실행자의 진심
사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이들- 기업의 임직원-이 정말 진실되게 기쁨으로 실행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다. 물론,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백배 나은 건 말할 필요 없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을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으로 내비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실제 주최측의 입장에서 보니, 상황은 달랐다.  이날 영어교육을 해준 사람은 클라이언트의 임원 또는 관련 사람들이었다. 처음 그곳을 향할 때부터 연신 즐거움에 차있었다. 가는 동안, 그곳에서 할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는 모습에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도 땀을 흘리며 열심히 하는 모습에 옆에 있던 나도 즐겁게 따라하게 되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문제점, 개선사항에 대해 토론도 했다.
그들의 진심이 그냥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그리고 실행자의 진심은 신문에 보도된 사진에서 다  알 수 없음을 느꼈다.

셋째. 대행자의 기쁨
그것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므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일로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세세한 준비거리가 살짝 귀찮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진정 느낀 생각은 수혜자보다 오히려 나의 마음이 기쁘고 즐겁다는 것이다.

'받는 만큼 주라'고 했다.  맞다, 버는 만큼 배풀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기업은 생존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형식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라 이제는 '진심'이라는 조건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leeway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상2008. 9. 30. 11:05

로맨스영화의 일종이겠지하고 본 '멋진하루'.
이건 로드무비이자 휴먼드라마였다.

영화를 보면서 둘의 관계는 관심 없었다.
다른 이들도 둘의 관계보다는 어떤 시선으로, 누구의 시선으로 그를 또는 그녀를 바라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조병운(하정우)의 인간관계(성)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조병운의 성격, 인생의 가치관은 그 주변의 관계성에도 영향을 많이 주었다.
한 때 잘나가던, 그러나 다 말아먹고 지금은 집도 없는 남자.
1년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빌린돈 350만원을 받으러 왔다.

그는 그녀의 돈을 갚아주기 위해 하루 동안 그의 인간관계를 열심히 활용한다.
그렇게 하루동안 그녀의 돈을 갚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동안(열심히라고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돈 받으러 나타난 그녀, 희수에게 '측은함'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현재의 모습이 사업하다 홀랑 망하고, 집도 없이 경마장을 다니는 그.
희수가 "넌 그런 꼴 당하고도 화 안 나?"라고 묻자, 정말 모른다는 듯 "내가 무슨 꼴을 당했는데?"라고 되묻던 그.
희수가 " 너도 상처란 거 받아본 적 있니?라고 묻자, "니가 헤어지자고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고 나는 날 만나서 행복한 줄 알았는데..그래서 그때 니 얼굴이 떠오르면, 조금 슬펐어"라고 답하는 그.  

현실에서 병운이가 있다면 사람들은 병운이를
단지 능력없는, 자존심없는, 생각없는, 속없는 병운으로 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진심으로 인간과의 관계성을 '잘' 성립하고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의 주변에는 다양한 인간들이 있다.
그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옳다 그르다라고 표현할 순 없지만
그런걸 떠나서 그들은 진정으로 조병운을 옳다고 보고 있었다.

멋진하루는 '나의 인간관계성' 이라는 '여운' 주었다.

'하이 퀄리티 라이스 와인 프롬 코리아' 꼭 성공하길!
그곳에서도 좋은 관계성 이루길!

Posted by leeway

댓글을 달아 주세요

'PR' 무지개2008. 9. 29. 19:56


2주일 사이에 한여름에서 한가을로 이동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기 때문에 가디건을 챙기고 머플러를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오늘 아침에는 참 쌀쌀했다. 가을날씨지만 어깨를 움추리고 '아 춥다'를 반복하며 회사에 도착했다.
점심에, 식사를 하러 나가는데 등으로 내비치는 햇살에 '아 따뜻하다. 날씨 좋다'를 반복하며
갑작스레 '날씨''PR환경' 과 연관성이 높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그들의 공통점을 살펴보자.

1. 매일 매일 체크한다.
날씨: 일기예보를 보고 그날의 의상이나 일정을 체크한다.
PR환경: 뉴스는 PR환경을 인지하기 위한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소스이기 때문에 매일 체크한다.

2. 갑작스런,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날씨: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폭우, 우박 등
PR환경: 인지하지 못한 외부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3. 미리 예방하면 잘 견뎌낼 수 있다.
날씨: 요즘은 잘 맞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일기예보만 잘 체크해도 시의적절한 의상준비 및 갑작스런 비를 맞는 낭패를 막을 수 있다.
PR환경: 위기에 대한 조기 진단으로 위기상황에 대한 메시지구축, 관리, 전달 및 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전술을 실행할 수 있다.

4. 잘 활용하면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날씨: 날씨에 따라 사람의 마음도 잘 변한다. '날씨' 핑계삼아(비오니, 눈오니 만나자, 날씨 좋으니 소풍가자)데이트 신청할 수 있다)
PR환경: 조기 진단을 통해 위기를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듯이, 그러한 위기진단을 통해 다른 포지셔닝 전략구축 및 실행, 또는 더 단단한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5. 때에 따라 사용되는 툴(tool)이 달라진다.
날씨: 비올 때, 눈올 때, 날씨가 더울 때, 추울 때에 따라 옷, 준비사항이 달라진다.
PR환경: 나를 둘러싼 공중이 누구이냐?에 중점을 두고, 실행하는 PR프로그램이 달라진다.


anyway 가을아, 천천히 가라!

Posted by leeway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홋..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요...날씨와 PR의 공통점...저는 그냥 이제 가을이나 겨울에 관련된 포토세션이 많이 있을 거라는 생각밖에;;ㅎㅎ

    2008.09.30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ㅎㅎ 제 멋대로 생각한 거에요. 말도 안되게

    2008.10.02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