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09. 1. 9. 10:45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건대입구역에서 열심히 지하철을 갈아타러 가는데
북적대는 사람들 속에서 '토종입니다!' 라는 외침이 나온다.
무엇때문인가 하고 기웃거렸더니,  OO지역 특산물 이라고 쓰인 노란 색 띠를 메고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멸치, 콩, 떡 등등등.

이러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는 이 역에서만 아니라 역마다 자매결연을 맺고,
맺은 지역 향토특산물과 농수산물을 직송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 부스만 떼어 놓고 보면 지역 5일장이나 마트의 한 코너 같다.
퇴근 길에 사람들은 남,녀 할 것이 북적대는 사람들 틈 속으로 고개를 내민다.
지하철에서 여러가지 잡화를 판매하는 걸 많이 보긴 했지만 이러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
빠르게 지나가기 바쁜 지하철 공간에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니 왠지 새로워보였다.
거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걸 보니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향토 특산물, 농수산물이라고 하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동네 마켓에서도 웰빙식품, 향토식품을 충분히 만날 수 있음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몰린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1. 지하철이라는 공간에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니 새롭다
2. 의외의 장소지만 'OO지역 특산물..' 뭐 이런 노란 띠를 메고 판매하니 의외로 전문적으로 보인다.
3. 가격이 저렴하다.(퇴근길에 가볍게 뭐 하나 사가게 만든다)
4. 좋은 위치 선정 (2호선과 7호선이 갈아타는 지점,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이었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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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무지개2009. 1. 1. 23:47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내부직원들과, 외부 공중들의 만족도를 일치시킬 수 있을까?
아니, 만족도의 정도를 떠나서  내부, 외부 모두 만족할 수 있을까?

최근 A기업에서 CI를 바꾸면서 CI런칭캠페인, CI광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전 우연히 그 회사 직원을 만나게 되었다.
자연스레 CI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외로 불만족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내부 직원들은 굉장히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유를 들어 본 즉슨, CI의 비전이 근본적으로 기업내 상황과 너무 빗나갔고,
자신이 볼 때 단지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전시행정과도 같았다......(생략)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부에서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었는데, 정작 내부에서는 다르게 평가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 프로젝트의 평가는 어떻게 내려야 할까?
어떤 기준으로 이 프로젝트의 평가를 내려야 할까?
원래 목적이 외부 공중을 타깃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주최측인 내부에서 반대의 평가를 나타낸다면,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분명 모두 만족시키고 모두에게 박수를 받을 만한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하지만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기업의 비전이 왔다갔다하는 데 내부 만족도와 외부 만족도의 일치성이 많이 엇나가도 되는건가.

외부공중들의 만족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다.
그들 하나하나가 회사의 홍보대사요, 회사의 대변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박수받았다고 해서 박수칠 일이 아니다.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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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젝트의 수행목적에 따라서 평가기준이 달라지겠지요. 사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겠고 사업목적과 관련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평가에 가중치를 둘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CI변경사업 같은 경우 내부직원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야 될텐데 그렇지 못했다면, 제작과정에서 내부의견 수렴과정이 미흡했다거나 아니면 직원들을 새로운 비전으로 몰입시키는데 실패했던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9.01.06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저는 좋은 성공 케이스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이사님말씀처럼 직원들을 새로운 비전으로 몰입시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2009.01.07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이 얘기였군요...CI와 달리 기업 내 상황이 어떻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2009.01.07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09.01.07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일상2009. 1. 1. 23:00

2008 마지막 날 점심식사에는 공식적인 자리 외에는 금주를 하시겠다고 선언하신 부사장님과 몇몇 CK 직원들과 함께
간단히 NS를 했다.  부사장님이 질문했다. "지수 선수는 2009년에 뭘 할거냐"
우리 인턴의 짐작데로 "전 연애를.."라고 했다.
부사장님, "끈적거린다"고 하셨다.

말을 끝까지 이어 하진 않았지만, 사실, 지금 생각으로서는 연애하고 싶은 상대가 많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연애도 연애고, PR과도, 그리고 새로운 취미와도 연애하고 싶다.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팀장님의 제안으로 2팀끼리 간단하고도 자유로운 이야기 시간이 주어졌다.
여러 기준없이 불만스러운 사항,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한발짝 더 앞서고,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한 좀 더 효율적인 방법들을 얻고 공유하기 위해서다.

우선, 전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을 느꼈다. 5층에 단란하게 모여있으면서도 인사이트나 고민들을 자유롭게 나눌 기획가 적지 않았나 싶다. 채널의 다양화를 원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정보 공유의 부족, 즉 정보를 공유하려는 노력과 의지의 부족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제안서와 리테이너를 오가며 실행함에 있어 '책임감'과, '효율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잠깐이었지만, 그 방식을 팀이 아닌 나 자신에게 대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시간이었다.
나의 2008 인사이트와 고민들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변화가 많았던 2008년이다.
2009년에는 참신한 변화가 더 많이 찾아오길, 찾아 나서길 바란다.

굿바이 2008!


헬로우 2009!

팀장님으로부터 날라온, ETS가 새로운 클라이언트가 되었다는 소식의 문자 메시지와 함께 즐거운 2009년을 시작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도 즐거웠지만, 야근을 하며 고생했던 CK 노력의 결과물이라 생각하니,  기쁨이 더해졌다.

지난 11월, 사내 워크샵에서 발표하려던 주제 '2009 New thing to do' 로 준비했던 피차쿠차에서 이미 계획을 세워놓아서 일까. 2009년, 왠지 '2009' 라는 숫자가 낯설지 않다.
한달만에 그 계획의 동기가 바뀐 것도 있지만 계획을 실행하고, 이루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
6개월 뒤에 그 실행계획에 대해 follow up 하겠다.
잘해보자 2009년, 
Posted by le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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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연애면 매일 하세요. 지원해 드릴께요. :)

    2009.01.05 17:45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리구...이 블로그 Rss 오픈해주세요. 제 리더기에는 등록이 되어 있는데 글들이 오픈이 안되네...

    2009.01.05 17:48 [ ADDR : EDIT/ DEL : REPLY ]
  3. RSS 오픈은 제가 지원해드리겠습니다...ㅎㅎ

    2009.01.07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